조지아어로 '압하제티(Apkhazeti)'라 불리는 이 지역은 흑해 동부 연안에 위치한 빼어난 자연경관과 깊은 역사적 중요성을 지닌 곳입니다. 국제 사회는 압하제티를 조지아의 통합된 일부로 인정하며, 32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이 조지아의 영토 보전성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2008년 전쟁 이후 러시아 군에 의해 점령된 상태이지만, 고대 콜키스부터 중세 조지아 왕국에 이르는 이 지역의 문화 유산은 조지아 역사의 지울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 지역의 역사는 그리스 신화의 안개 속에서 시작됩니다. 이곳은 제이슨과 아르고호 원정대가 황금 양털을 찾아 떠났던 목적지인 콜키스(Colchis)이자 메데이아의 고향입니다. 기원전 6세기 그리스 상인들이 세운 디오스쿠리아스(현 소후미)는 번영하는 상업 중심지였으며, 로마 시대에는 세바스토폴리스로 불렸습니다.
중세 시대에는 압하제티 왕국이 western Georgia를 가로질러 번성했으며, 1008년 바그라트 3세 치하에서 이베리아 왕국과 통합되어 통일 조지아 왕국을 형성했습니다. 베디아 대성당, 드란다 대성당, 일로리 성 게오르기 교회 등은 이 시기 조지아 기독교 문화와 건축 양식의 정수를 보여주는 귀중한 유산들입니다.
현재 압하제티는 조지아 정부의 통제권 밖에 있으며 대부분의 여행자에게 접근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곳의 고고학적 층위와 중세 성당들, 그리고 리차 호수와 뉴 아토스 동굴 같은 자연의 경이로움은 조지아의 통합된 문화적 풍경의 일부로서 다시 자유롭게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